1965년 영훈초등학교가 설립된 지 반세기가 지났다. 6.25전쟁의 상흔으로 인해 정치 경제 모든 것이 혼란했던 시기, 불모지나 다름없던 강북 미아 5동 지금의 자리에 서울시 초대 교육감을 지낸 백운 김영훈 선생이 60세 되던 해 사재를 출연하여 ‘후세양성을 통한 애국애족’이라는 큰 뜻을 이루고자 세운 것이 영훈학교이다.
1965년 학교법인 영훈학원, 영훈초등학교 설립
학교장을 역임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 몸담았고, 서울시 초대 교육감으로 추대되어 교육자치체 실시와 교육정책을 이끌며 지도자의 삶을 살아온 그가 평생의 교육이념을 펼칠 수 있는 길은 직접 학교를 세우는 것이었다. 당시 대한민국 현실에서 교육이 차지하고 있던 시대적 사명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었다. 공립학교의 2, 3부제 수업과 일제의 주입식 교육만으로는 부족함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1969년 영훈중학교 설립
1973년 영훈고등학교 설립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선도해 온 지난 60여 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교육을 통한 영훈의 역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세상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비전을 세우며 우리 사회에서 학교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할 것이다.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